남자배구 트라이아웃 13일부터…최대어는 누구?

남자배구 트라이아웃 13일부터…최대어는 누구?

입력 2017-05-11 11:32
수정 2017-05-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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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선수 불참 속에 드리스·페레이라 형제 눈길

남자 프로배구 7개 구단의 다음 시즌 운명을 좌우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남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

KOVO는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접수한 뒤 각 구단의 평가를 거쳐 11일 총 23명의 초청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지원자들은 라이트 12명, 레프트 8명, 라이트 겸 레프트 3명으로 구성됐다. 나이도 22살부터 31살까지 다양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6-2017시즌 프랑스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오른 브람 판 덴 드리스(28)다.

월드리그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활약한 알렉산드르(26), 마르코 페레이라(30) 형제도 눈길을 끈다.

동생 알렉산드르는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2위에, 형인 마르코는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폴란드 국가대표 지바이뉴 바트먼(30)도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상 탓에 기량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로 꼽힌다.

다만 2014-2015시즌 V리그에서 활약했던 212㎝의 라이트 공격수 토마스 에드가(호주)와 케빈 르루(프랑스)는 막판 불참을 결정했다.

역시 ‘대어급’으로 평가받은 프랑스 국가대표 안토닌 루지에르는 러시아리그로 발길을 돌렸다.

결국, 거물급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지명순서 추첨이 더욱 중요해졌다.

최종 드래프트는 15일 오후 6시 30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다.

총 140개 구슬 중 지난 시즌 최하위 팀에 35개가 주어진다. 6위 팀은 30개, 5위 팀은 25개, 4위 팀은 20개, 3위 팀은 15개, 2위 팀은 10개, 1위 팀은 5개의 구슬을 받는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하는 남자부 외국인 선수의 연봉 상한액은 30만 달러다. 재계약 대상 선수와는 최대 35만 달러까지 계약할 수 있다.

각 구단은 기존 선수와 재계약 여부를 드래프트 전날인 14일 오후 6시까지 KOVO에 통보해야 한다.

대한항공이 지난 시즌 트라이아웃 1순위로 영입했던 밋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와 재계약한 가운데 삼성화재도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와 내년 시즌에도 함께 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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