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코칭스텝 넘어 선수들 사이에 도움되는 선수로 인식 되고파”

이강인 “코칭스텝 넘어 선수들 사이에 도움되는 선수로 인식 되고파”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9-21 15:55
수정 2022-09-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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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 진행
“팀에 플러스 되는 것이 중요”
“출전 기회 늘면서 수비 가담도 좋아진 듯”

9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이강인이 21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이강인이 21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기회에 제가 대표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월드컵은 축구선수라면 당연히 가고 싶은 대회, 아니 당연한 것을 넘어 제일 가고 싶은 대회죠.”

올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21·마요르카)이 21인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행 승선에 대한 욕심을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전(0-3 패) 이후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 하다가 1년 6개월여 만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벤투 감독은 수비 가담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강인의 승선을 허락하지 않다가, 올 시즌 그가 레알 마드리드전 도움을 포함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를 올리자 다시 불러들였다.

이강인은 “대표팀 소집 명단이 발표될 때마다 기대하는 것은 축구선수로서 당연하다. 라리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팀에 (벤투 감독님이) 꼭 다시 뽑아주실 거라고 믿었다”면서 “다시 대표팀으로 선발돼, 나라를 대표할 수 있게 돼 행복하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11월 카타르로 출국하기 전 평가전을 한 차례 더 치를 예정이지만, 그때는 해외파 선수 소집이 어렵다. 때문에 이번에 치르는 23일 코스타리카 전과 27일 카메룬전이 이강인에게는 마지막 모의고사가 된다. 이강인은 “축구선수로서 월드컵에 가고 싶은 것은 정말 당연한 일이다. 나에게는 당연한 것을 넘어서 제일 가고 싶은 대회 중의 하나”라면서 “코치진뿐 아니라 동료 선수들에게도 내가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팀에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면 월드컵에 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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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웃음, 모레도 볼 수 있기를
이 웃음, 모레도 볼 수 있기를 캡틴 손흥민(오른쪽 세 번째)과 18개월 만에 돌아온 ‘슛돌이’ 이강인이 20일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소집 훈련에서 코칭스태프의 이야기에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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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소속팀 감독(하비에르 아기레)님이 많이 믿어주시고 경기에 꾸준히 나설 수 있게 해주신 게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 꾸준히 뛰고 못 뛰고가 (경기력에 주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비 가담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게 된 이유에 대해선 “특별한 마음가짐의 변화는 없다”면서 “유일하게 전과 달라진 점은 경기를 꾸준히 뛰다 보니까 모습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소집 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코칭 스텝을 넘어 선수들 사이에서 꼭 필요한 선수라고 인식이 되고 싶다”고도 말했다. 세트 피스에 대해선 “세트피스 차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차고 싶다”면서 “가장 큰 것은 도움이 되는 것, 팀에 플러스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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