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 ‘디펜딩 챔피언’ 칠레, 콜롬비아에 2-0 승리

[코파아메리카] ‘디펜딩 챔피언’ 칠레, 콜롬비아에 2-0 승리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23 17:13
수정 2016-06-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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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vs 칠레, 코파아메리카 4강전
콜롬비아 vs 칠레, 코파아메리카 4강전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칠레의 2016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칠레의 카를레스 아랑기즈가 선제골을 넣었다. 2016-06-23 사진=EPA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칠레가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했다.

칠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코파아메리카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칠레는 오는 27일 아르헨티나와 우승컵을 놓고 싸운다.

양 팀은 작년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만났는데, 당시 칠레가 승부차기 끝에 우승했다.

지난 19일 멕시코와 8강전에서 무려 7-0 대승을 거뒀던 칠레의 득점력은 이날 경기 초반까지 이어졌다.

첫 골은 전반 7분에 나왔다. 호세 푸엔살리다가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한 뒤 수비수를 제치고 크로스를 날렸다.

공은 문전에 있던 콜롬비아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나왔고, 이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카를레스 아랑기즈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두 번째 골은 불과 4분 후에 나왔다.

칠레는 전반 11분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롱킥이 왼쪽 측면에 있던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연결됐다.

공을 잡은 산체스는 몸을 추스른 뒤 오른발로 찼고, 공은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그때 푸엔살리다가 흘러나온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칠레는 공격의 강도를 낮추며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전반전 이후 큰 변수가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시카고 상공의 기상 악화로 벼락 주의보가 내려졌다.

관중은 실내로 대피했고, 경기는 약 2시간 30분 동안 지연됐다.

칠레는 상승 분위기가 깨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칠레는 후반전 초반 콜롬비아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또 다른 변수가 칠레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12분 콜롬비아 카를로스 산체스가 칠레의 아랑기즈를 수비과정에서 밀었고, 주심은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이미 경고 한 장을 받았던 산체스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칠레는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칠레는 별다른 위기 없이 여유롭게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엔 어수선한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경기 막판엔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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