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두 노리는 울산·전북 ‘화력쇼’ 펼치나

[프로축구] 선두 노리는 울산·전북 ‘화력쇼’ 펼치나

입력 2013-08-08 00:00
수정 2013-08-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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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빼앗긴 울산 현대와 시즌 초 부진을 딛고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온 전북 현대가 서로를 정조준한다.

울산과 전북은 1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양팀 모두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골 이상을 몰아쳐 화력이 정점에 달한데다 선두 도약을 노리고 있어 맞대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주까지 3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앉아있던 울산은 지난 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두며 다시 포항 스틸러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상태다.

그러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최근 7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고공 폭격기’ 김신욱을 중심축으로 한 철퇴의 위력이 여전하다.

다만 K리그에서 지난 2010년 4월 24일 이후 3년 넘게 전북을 이겨보지 못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시즌 초 중위권까지 내려가며 체면을 구겼던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복귀한 뒤 ‘닥공 철학’을 되살리며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최근 5경기 성적은 4승 1무.

여기에 7일 열린 FA컵 8강전에서는 챌린지(2부 리그) 팀의 반란을 일으키려던 수원FC를 무려 7-2라는 점수로 잠재우며 막강 화력을 뽐냈다.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여주는 두 팀이어서 결국 최전방 공격수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양팀의 대표 골잡이 김신욱과 이동국은 12골씩을 올리며 올시즌 득점순위 2, 3위에 랭크돼 있다.

공교롭게두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팀의 페루 친선전 명단에 들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힘들어 K리그에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재승선을 점칠 수 있는 상태다.

홍 감독은 특히 이동국을 두고 “최근 리그에서 득점이 없다는 점보다는 그가 심리적 안정을 찾아야 하는 단계인 것 같아 뽑지 않았다”면서 차후 선발 가능성을 열어뒀다.

FA컵 8강에서 나란히 탈락한 인천과 FC서울은 같은날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서로를 제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최근 잇따른 오심 논란성 판정에 승점을 날리며 5위로 내려앉은 인천이 강팀 서울을 꺾고 선두권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그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5경기 연승 행진을 달리는 디펜딩 챔피언 서울이 1승을 더 쌓고 선두권에 진입할지도 관심거리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일정

▲ 10일(토)

강원-제주(강릉종합운동장)

울산-전북(울산문수축구장·이상 19시)

인천-서울(19시 30분·인천축구전용구장)

▲ 11일(일)

대전-포항(18시·대전월드컵경기장)

경남-수원(창원축구센터)

성남-부산(탄천종합운동장)

전남-대구(광양축구전용구장·이상 19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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