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축구서 ‘2경기 146골’…출전정지 징계

나이지리아 축구서 ‘2경기 146골’…출전정지 징계

입력 2013-07-10 00:00
수정 2013-07-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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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축구 경기에서 ‘79-0’, ‘67-0’이라는 점수가 나와 ‘승부조작’ 의혹이 일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10일 인터넷판에서 나이지리아 아마추어리그의 플레이오프에서 이런 결과를 남긴 구단에 대해 나이지리아 축구협회(NFF)가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아마추어 팀인 플라테우 유나이티드는 8일(현지시간) 아쿠르바FC와, 폴리스머신은 바바야로FC와 최하위 프로리그인 네이션와이드로 승격하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플라테우 유나이티드는 79-0으로 이겼는데, 후반전에만 무려 72골을 넣었다.

같은 시간 폴리스머신도 후반에만 61골을 몰아치며 바바야로FC에 67-0으로 꺾었다.

두 경기를 합하면 총 146골, 후반에만 130골 넘게 나온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플라테우와 폴리스머신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뤄 골득실차를 앞서야 하는 상황이었다.

축구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스코어가 나오자 NFF는 해당 경기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끄러운 쇼”라고 규정하며 선수와 경기 관계자를 조사하기로 했다.

무크 우메 NFF 회장은 “엄청난 스캔들”이라면서 “해당 팀들은 추가 조치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출전정지”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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