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자존심 무너진 남자 쇼트트랙, 노메달 위기

마지막 자존심 무너진 남자 쇼트트랙, 노메달 위기

입력 2014-02-15 00:00
수정 2014-02-16 10: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신다운이 15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코너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신다운이 15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코너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위기의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텃밭’ 1,000m 수성에 실패하면서 마지막 남은 자존심까지 무너질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 신다운(21·서울시청)을 출전시켰으나 4위에 그쳤다.

1,000m는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역대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5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주력 종목이다.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도 현재 러시아 대표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충돌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반드시 1,000m에서 메달을 따내야 할 이유는 또 있었다.

대회를 앞두고부터 ‘약체’를 평가를 많이 받아 온 대표팀은 소치올림픽에서 연달아 메달을 놓친 터였다.

가장 금메달을 따내고 싶다던 남자 1,500m에서는 이한빈(26·성남시청) 홀로 결승에 올라 6위에 그쳤고 5,000m 계주에서도 결승 문턱을 밟지 못한 채 충격적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끝내 승리의 여신은 한국을 외면했다.

준결승에서 함께 달린 이한빈이 반칙으로 탈락한 탓에 신다운은 이날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를 포함한 두 명의 러시아 선수와 결승 레이스를 벌여야 했다.

위축된 신다운은 자신이 가진 기량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경기 중반 한 차례 선두 자리를 넘보며 앞으로 치고 나갔지만, 곧바로 따라잡혀 줄곧 3∼4위에 머물렀다.

네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반칙 판정까지 내려지면서 남자 쇼트트랙은 세 종목째 ‘노메달’로 경기를 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취약 종목으로 꼽히는 500m뿐이다.

여기서도 시상대에 서지 못한다면,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온갖 판정 시비와 사건·사고로 점철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메달 없는 빈 손으로 귀향해야 할 판이다.

선수들 사이에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 다부진 각오를 더 단단히 다지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추경 예산 증액 확보 보고…서울시 108억원·서울시교육청 160억원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제331회 정례회에서 2025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 중 강동구는 서울시 시설투자사업 108억 8000만원 및 서울시교육청 160억 1000만원이 증액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예산은 지난 6월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박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현안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추경을 통해 편성된 서울시 시설투자사업예산은 ▲강동 광역자원순환센터 재활용품 선별시설 설치 6천 900만원 ▲시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정비(상일동 명일근린공원) 2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암사동) 2억원 ▲자전거도로 유지보수(강일동) 1억원 ▲한강생태공원 재정비(고덕동) 1억 2000만원 ▲광나루한강공원 특성화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암사동) 1억원 ▲지하철역 승강편의시설 설치(길동) 3억원 등 총 12개 사업 108억 8000만원이다. 서울시교육청 예산도 다수 반영되었다. ▲강솔유치원 어린이놀이시설 개선 3600만원 ▲강현유치원 어린이놀이시설 개선 2억 4900만원 ▲강빛초 모듈러 사업비 10억 원 4800만원 ▲고덕초 모듈러 사업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추경 예산 증액 확보 보고…서울시 108억원·서울시교육청 160억원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