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日에 고공강타… 女, 中에 범실자멸

男, 日에 고공강타… 女, 中에 범실자멸

입력 2010-11-22 00:00
수정 2010-11-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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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배구 라이벌전 승패 엇갈려

남녀 다 라이벌을 만났지만, 명암이 엇갈렸다. 지난 20일 남자 배구 대표팀은 일본을, 여자팀은 중국과 만났다. 남자팀은 지난달 평가전에서 일본에 3연패를 당했던 반면 여자팀은 일본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에 중국을 꺾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남자팀은 일본을 3-1로 격파했다. 하지만 여자팀은 중국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은 문성민(현대캐피탈)의 고공강타를 앞세워 ‘숙적’ 일본을 눌렀다. 집중력에서 앞섰다. 1세트 21-21에서 박철우(삼성화재)의 터치 아웃과 일본의 연속 실책으로 24-22로 점수를 벌린 한국은 센터 신영석(우리캐피탈)의 속공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 일본의 왼손 거포 시미즈 구니히로의 강스파이크에 9점을 내주며 무너진 한국은 3·4세트에는 상대 범실과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남자팀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도 3-0으로 완파하고 6연승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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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용 감독의 여자팀은 중국전에서 무려 40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이로써 A조의 한국은 2승1패를 기록했다. 여자부는 A, B조의 9개 팀 중 상위 4팀이 8강에 올라 크로스매치로 토너먼트를 치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0-11-2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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