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서 3-1 역전승으로 메이저 통산 2승째…‘빅4’ 주물렀던 윔블던 21년 만에 ‘이방인’ 우승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17/SSC_20230717095055_O2.jpg)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알카라스는 1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4시간 42분 만에 3-2(1-6 7-6<8-6> 6-1 3-6 6-4) 역전승을 거두고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빅3’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아 온 알카라스는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2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최강’ 조코비치를 메이저 결승 무대에서 거꾸러뜨리며 남자 테니스 ‘새 황제’로 등극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우승을 화정한 뒤 코트에 벌렁 지빠지며 감격해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17/SSC_20230717095058_O2.jpg)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우승을 화정한 뒤 코트에 벌렁 지빠지며 감격해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당한 1-3패를 설욕한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나갔다. 또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이어 통산 메이저 우승 횟수를 2회로 늘렸다. 이날 승리로 알카라스는 17일 발표된 주간 랭킹에서 4주째 1위를 지켰다. 상금은 235만 파운드(약 39억 1000만원)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1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패한 뒤 애삭한 표정으로 준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17/SSC_20230717095113_O2.jpg)
노바크 조코비치가 1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패한 뒤 애삭한 표정으로 준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몸이 덜 풀려 보인 알카라스에게 게임 5-0으로 여유롭게 앞서나간 뒤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알카라스는 2세트 반격에 나섰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절묘한 발리로 포인트를 따낸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조코비치의 이번 대회 타이브레이크 6전 전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3세트 알카라스가 게임 3-1로 앞선 상황에서는 13차례나 듀스를 기록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25분이 넘는 승부 끝에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내고 포효한 알카라스는 결국 3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점수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우승한 뒤 관중을 향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7/17/SSC_20230717095120_O2.jpg)
[AP 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6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제압하고 우승한 뒤 관중을 향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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