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참사’ 샤페코엔시 “내년 1월 29일 그라운드 복귀”

‘비행기 참사’ 샤페코엔시 “내년 1월 29일 그라운드 복귀”

입력 2016-12-15 09:10
수정 2016-12-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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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비행기 추락사고로 선수들의 대부분을 잃고 비탄에 빠진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가 슬픔을 딛고 내년 1월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5일(한국시간) “샤페코엔시가 내년 1월 29일에 인테르나시오나우 지 라헤스와 공식경기를 치른다”며 “비행기 사고로 많은 선수가 사망했지만 최근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팀 재건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샤페코엔시 클럽 선수들을 태운 전세기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브라질을 떠나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이 치러지는 콜롬비아로 이동하는 도중 추락했다.

이번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샤페코엔시 선수단, 언론인, 승객, 승무원 등 77명 가운데 6명 만이 생존했다.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까지 대부분 목숨을 잃은 샤페코엔시는 지난 4일 사고로 사망한 선수단의 장례식을 마친 뒤 추락사고로 사망한 카이오 후니오르 감독의 후임으로 바그네르 만시니 감독을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팀 재건에 나섰다.

샤페코엔시의 복귀 무대는 ‘캄페오나투 카타리넨세’다.

‘캄페오나투 카타리넨세’는 브라질 산타 카타리나주의 1부리그로 내년 1월에 시작해 5월까지 열린다.

샤페코엔시는 내년 1월 29일 인테르나시오나우 지 라헤스와 예정된 주리그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돌아올 예정이다.

참사를 당한 샤페코엔시를 응원하기 위한 ‘빅클럽’들의 친선전 제안도 들어왔다.

스페인 ‘명가’ FC 바르셀로나는 내년 8월 프리메라리가 개막에 앞서 열리는 프리시즌 매치인 ‘2017 호안 캄페르컵’에 샤페코엔시를 초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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