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이미향, 9개 홀에서 27타…최소타 타이

LPGA- 이미향, 9개 홀에서 27타…최소타 타이

입력 2016-03-18 10:07
수정 2016-03-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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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스컵 1R서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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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이미향


이미향(23·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개 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미향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천538야드)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1라운드 10번홀에서 출발, 18번홀까지 9타를 줄였다.

12번홀(파4)에서 파를 적어냈지만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고 나머지 홀은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18번홀(파4)에서 2m 거리의 버디를 성공한 이미향은 9개홀에서 27타를 쳐 LPGA 투어 최소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2012년 LPGA 2부 투어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한 이미향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 2014년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일본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에서 이미향은 5차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한편 양희영(27·PNS)은 작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마지막 날 후반(파36) 10번홀부터 18번홀까지 ‘9연속 버디’를 잡아 27타를 기록했다.

이 밖에 폴라 크리머(미국)가 2008년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 김인경(28)이 2007년 같은 대회(이상 파34)에서, 강지민(36)이 2005년 숍라이트 클래식(파35)에서 9개홀 27타를 적어냈다.

이미향은 후반 들어 5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꿈의 타수’인 59타도 바라봤다.

하지만 이후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18홀 10언더파 62타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생애 최저타를 친 이미향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59타는 생각도 못 했다”며 “만약 기록을 의식했다면 후반에는 오버파를 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향은 “첫 홀부터 샷이 홀에 붙는 샷이 나와 기분이 좋았고 두 번째 홀에서는 러프에서 친 어프로치샷으로 이글을 잡는 등 행운이 따랐다”며 “그렇다고 전반에 9언더파를 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LPGA 투어에서 18홀 59타를 친 선수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유일하다. 그는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 2라운드에서 59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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