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채프먼, 스프링캠프서 제외…가정폭력 때문?

강속구 채프먼, 스프링캠프서 제외…가정폭력 때문?

입력 2016-02-23 10:50
수정 2016-02-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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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8·뉴욕 양키스)이 스프링캠프에 빠져 의문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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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롤디스 채프먼 AP 연합뉴스
아롤디스 채프먼
AP 연합뉴스
미국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는 채프먼이 2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제외됐다며 구단은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라고만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채프먼이 약 일주일 전 이날 스프링캠프에 빠지겠다고 양해를 구하길래 허가했다”며 구체적인 추가 설명은 하지 않았다.

채프먼의 스프링캠프 제외는 그의 가정폭력 사건에 대한 메이저리그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시점에 일어난 일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채프먼이 이번 조사와 관련한 이유로 훈련에 빠진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쿠바에서 망명해 2010년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채프먼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직구 평균 시속이 160㎞를 넘나든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트레이드될 예정이었지만 여자친구 폭행 혐의가 공론화되면서 무산됐고 결국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초 미국 지방 검찰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함에 따라 채프먼은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이와 별도로 메이저리그는 자체 조사를 벌였다.

앞서 메이저리그 핵심 관계자는 지난 20일 새로운 ‘가정 폭력 정책’에 따르면 선수가 설령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았더라도 리그 차원에서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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