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와 통합 추진 아시아투어, 선수 반발로 이사진 교체

유럽골프와 통합 추진 아시아투어, 선수 반발로 이사진 교체

입력 2015-12-17 09:59
수정 2015-12-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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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프로골프투어와 통합을 논의중인 아시아투어가 선수들의 반발에 부딪혀 이사진을 대폭 개편했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아시아지역의 프로골프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투어가 유럽투어와 통합에 찬성했던 이사 7명을 교체했다.

교체된 이사 중 4명은 기업인 출신이고, 3명의 이사는 선수 출신이다.

기업인 출신 이사 4명은 다른 기업인으로 충원됐고, 선수 출신 이사에는 지브 밀카 싱(인도)이 새로 합류했다.

나머지 2명의 선수 이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는 이달 초 통합을 추진했던 마이크 커 사무총장이 갑자기 사임한 뒤에 나온 것이어서 통합에 반대하는 선수들이 집행부에 이들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아시아투어와 유럽투어가 통합될 경우 유럽 선수들에 밀려 대회 출전 기회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에 사퇴한 선수 이사 람 치-빙(싱가포르)은 “나는 유럽과 통합으로 얻는 이익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이를 반대했고 이 때문에 골프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투어는 이번 인사 개편에서 킬라 한 회장에게 ‘임시 투어 커미셔너’ 직책을 부여했는데 그 배경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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