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모비스 8연승, 인삼공사는 홈 9연승

-프로농구- 모비스 8연승, 인삼공사는 홈 9연승

입력 2015-10-31 22:55
수정 2015-10-3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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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는 나란히 4연패 수렁

울산 모비스가 거침없는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모비스는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와 홈 경기에서 86-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이번 시즌 처음 8연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종전까지 모비스 외에 고양 오리온이 한 차례 7연승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서울 삼성으로 옮겨 전력 약화가 우려됐으나 올해도 11승4패를 기록하며 1위 오리온(13승2패)을 2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1쿼터를 18-25로 뒤진 모비스는 2쿼터에 커스버트 빅터가 혼자 22점을 퍼부으며 맹활약, 전반을 46-38로 마쳤고 3쿼터 들어서는 19점 차까지 달아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모비스 빅터가 33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양동근도 20점을 넣으며 최근 케이티 전 상대전적 4연승에 힘을 보탰다.

케이티에서는 코트니 심스와 이재도가 나란히 18점씩으로 분전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최근 홈 경기 9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인삼공사는 서울 SK를 안방으로 불러 88-83으로 제압, 지난 시즌 막판 홈 3연승을 더해 최근 홈 경기 9연승을 기록했다.

전반까지 SK에 45-47로 근소하게 뒤진 인삼공사는 3쿼터에 이정현이 혼자 13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오히려 8점 차 리드를 잡은 인삼공사는 86-83으로 앞선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찰스 로드가 골밑 득점에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삼공사는 로드와 이정현이 나란히 19점씩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인삼공사 포워드 문성곤은 8분01초를 뛰었으나 무득점에 리바운드와 스틸, 블록슛만 한 개씩 기록했다.

SK는 박승리가 34점, 드워릭 스펜서가 25점으로 힘을 냈지만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인천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2차 연장 접전 끝에 114-112로 물리쳤다.

2점을 앞선 1차 연장 막판 한희원과 정효근이 자유투 4개를 연달아 실패하는 바람에 2차 연장까지 끌려들어 간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정영삼의 3점슛으로 기사회생했고 이어 동점이던 종료 3초 전에 김지완이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전자랜드 허버트 힐은 35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LG 트로이 길렌워터는 50점을 넣고도 팀 4연패에 고개를 숙였다.

SK와 LG는 최근 나란히 4연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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