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트로피 덩크’’정성룡 세리머니’…6강의 우승 공약

[프로농구] ‘트로피 덩크’’정성룡 세리머니’…6강의 우승 공약

입력 2015-03-06 14:36
수정 2015-03-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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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트로피를 향한 열만 만큼이나 화끈한 우승 공약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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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던지는 김선형
출사표 던지는 김선형 6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서울 SK 김선형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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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던지는 이승현
출사표 던지는 이승현 6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고양 오리온스 이승현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서울 SK의 ‘에이스’ 김선형은 “우승 트로피가 부서지지 않는 선에서 트로피로 덩크를 하겠다”고 큰소리쳤다.

고양 오리온스의 이승현은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의 골키퍼 정성룡 흉내를 내겠다는 공약을 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그는 “정성룡을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면 정성룡 세리머니를 한 번 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원 LG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모비스에게 졌다.

LG 가드 김시래는 그 때의 아쉬움을 풀겠다는 듯 “지난 시즌에 못 지킨 공약을 이번에는 지키겠다. 김종규를 업고 코트를 한 바퀴 돌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참 선수들은 비교적 ‘얌전한’ 공약을 내놨다.

양동근(울산 모비스)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신고 뛴 신발을 팬들에게 드리겠다”고 했고 김주성(원주 동부)은 “관중석에 뛰어 들어가 팬들과 함께 환호하겠다”고 했다.

인천 전자랜드의 정영삼은 “4강 플레이오프를 통과 하면 그 때 가서 공약을 말씀드리겠다”면서 “내 농구 인생에서 더이상의 기적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사령탑도 우승 공약을 잊지 않았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코트에서 춤을 추겠다”고 했고 문경은 SK 감독은 “선수들에게 뽀뽀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비시즌 때 선수들이 나를 안 좋아했을 것 같다”면서 “선수들을 업고 코트를 한 바퀴씩 돌겠다”고 강조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전 선수들에게 초코파이를 한 박스씩 선물하겠다”며 모기업 제품 광고에 나섰다.

김진 LG 감독과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나중에 공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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