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매스스타트, 관중·선수 모두 재미있는 종목”

이승훈 “매스스타트, 관중·선수 모두 재미있는 종목”

입력 2014-11-19 00:00
수정 2014-11-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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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정식종목 진입이 기대되는 매스스타트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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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이승훈
질문에 답하는 이승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서울대회를 이틀 앞둔 19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이승훈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훈은 19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대회 미디어데이에서 “매스스타트는 워낙 경기가 재미있고 저도 자신 있는 종목”이라면서 “평창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 되면 주력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레인을 구분하지 않고 여러 선수가 동시에 달려 경쟁하는 종목으로, 기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와는 다른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

올해 6월 ISU는 평창 올림픽부터 매스스타트를 정식종목으로 치르기로 의결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이승훈은 16일 일본에서 열린 2014-2015 월드컵 1차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1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21일부터 사흘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차대회에서도 그는 매스스타트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승훈은 “매스스타트는 특히 보시는 분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경기이며, 선수들도 재미있다고 말하는 종목”이라고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부터는 월드컵 1,500m에도 출전하게 됐는데, 여기서 기록이 좋아진다면 5,000m 등 다른 종목도 좋아질 것”이라면서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서도 계속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거리 빙속의 버팀목 역할을 하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사상 첫 팀추월 은메달 획득을 이끈 이승훈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과 경쟁할 후배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도 밝혔다.

그는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했을 때부터 저는 혼자 훈련하다시피 했다. 월드컵 등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배우고 성장하려고 노력하면서 버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평창 올림픽이 다가오고, 언젠가는 저도 은퇴할 텐데 이 맥이 끊기지 않도록 많은 후배가 나와줬으면 한다”면서 “국내 선수들끼리 경쟁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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