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UFC에서 이름을 떨친 ‘코리안 좀비’ 정찬성(27·코리안좀비MMA)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군역에 복무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사회복무요원으로 20일 입소 (연합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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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사회복무요원으로 20일 입소 (연합뉴스DB)
정찬성은 14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월 20일 훈련소에 입소한다. 한 달간 훈련 뒤 구청에서 근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찬성은 2011년 UFC에 진출한 뒤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3연승을 달리며 세계적인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조세 아우두(브라질)와의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패배와 함께 어깨와 눈 주변 뼈에 부상을 입은 뒤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해왔다.
정찬성은 이달 초 8∼9월께 UFC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어깨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무산됐다.
정찬성은 “어떻게든 한 경기를 더 하고 (군대에) 가고 싶었지만 더이상 허락이 안 되는 상황이 됐다”면서 “얼마 전까지는 2년이라는 공백이 너무 무서웠지만 지금은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현재 심경을 전했다.
그는 “세계 최고 문턱까지 한 번 가봤으니 두 번째는 좀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 어깨가 완벽해진다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지금 당장 챔피언 경쟁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것은 아쉽다”고 털어놨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역에 종사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감을 잃지 않을 정도로 운동, 재활은 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면서도 “격투기 선수로서 현역으로 가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조심스럽게 당부했다.
UFC는 정찬성과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복귀를 기다리기로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성은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와 소유주인 로렌조 형제도 많이 아쉬워한다고 들었다”라면서 “나는 앞으로 2년간 내 어깨를 만들고 제자를 육성하는 데에만 신경쓰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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