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영웅 리오넬 메시, 법정에 끌려나올 듯…탈세 혐의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 법정에 끌려나올 듯…탈세 혐의

입력 2014-10-05 00:00
수정 2017-07-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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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무혐의 주장 기각…재판부 “메시 범죄의도 있는지 조사”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피고인으로 법정에 설 것으로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은 탈세 혐의가 없음을 주장하며 재판에서 메시를 빼달라는 메시 변호인의 탄원을 기각했다. 메시는 아버지 호르헤 메시와 함께 2007시즌부터 2009시즌까지 400만 유로(약 54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페인 검찰은 “탈세는 메시가 전혀 모르는 사이에 그의 부친이 모두 저지른 것”라고 주장한 변호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메시를 기소하지 않았으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법원은 “이런 종류의 범죄에서는 범죄 규모가 모두 파악됐더라도 메시가 범죄 의도가 있었는지 부친의 범죄를 알고 허락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시의 변호인은 “메시의 부친이 포탈한 세금에 이자까지 붙여 500만 유로(약 68억원)를 작년에 냈다”면서 ”메시가 재판에 참석하지 않게 해달라는 탄원을 상급법원에 다시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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