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정지 풀린 中수영 쑨양, 복귀전서 재도약 발판

자격정지 풀린 中수영 쑨양, 복귀전서 재도약 발판

입력 2014-05-15 00:00
수정 2014-05-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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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수권대회서 자유형 200m 이어 400m서도 우승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25·인천시청)과 금메달을 다툴 중국 수영스타 쑨양(23)이 무면허 운전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복귀해 건재를 과시했다.
쑨양
쑨양


쑨양은 14일(한국시간)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1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2위 하오윈(3분49초24)보다 4초12나 빨리 터치패드를 찍을 만큼 여유있는 레이스였다.

전날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6초04의 성적으로 우승한 쑨양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쑨양은 인천 아시안게임 중국 대표선발전을 겸해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종목은 자유형 200m, 400m와 1,500m에 출전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쑨양은 지난해 11월 저장성 항저우에서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나 7일간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중국 체육총국은 쑨양의 국가대표 자격을 일시 박탈하고 훈련 참가 및 대회 출전도 못 하게 했다.

결국 쑨양은 지난 3월 자격정지 징계가 풀려 대표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었다.

이번 중국선수권대회는 징계 해제 후 쑨양이 처음 출전한 대회다.

쑨양의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400m 기록은 모두 올 시즌 세계랭킹 5위에 해당한다.

자유형 400m 기록은 박태환이 지난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3분43초96에는 미치지 못한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쑨양은 자유형 400m 우승 후 “체계적인 훈련을 다시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기에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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