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선발 출전…팀, 하노버에 0-2 패

지동원 선발 출전…팀, 하노버에 0-2 패

입력 2013-03-31 00:00
수정 2013-03-3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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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지동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지동원(21·아우크스부르크)이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하자마자 선발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동원은 31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끝난 하노버96과의 2012-2013 분데스리가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38분 놀리지 무소나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찬스를 만들어 나갔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하노버의 콘스탄틴 라우쉬에게만 2골을 얻어맞고 0-2로 져 리그 16위(승점 25)에 머물렀다.

지난 26일 지동원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경기에 나섰던 구자철(24)은 옆구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원정 경기에 유난히 약한 하노버를 맞아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전 상대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도 못할 정도로 꽁꽁 묶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동원은 전반 38분 가장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고서 맹렬하게 돌파,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볼은 오른쪽 골대 모서리를 스치고 지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2분 얀-잉베어 칼젠-브라커의 헤딩 슈팅을 골문 바로 앞에서 하노버 수비수가 걷어내 0-0으로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했지만 후반 16분 일격을 당했다.

하노버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디디에 야 코난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라우쉬가 다시 때려 골대에 꽂아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아우크스부르크는 반격에 나섰으나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30분 얀 모라벡의 터닝슛이 상대 골키퍼 론-로베르트 칠러의 선방에 막혔고, 5분 뒤에는 칼젠-브라커의 회심의 헤딩슛마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오히려 하노버는 후반 추가시간 라우쉬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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