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서 ‘대형 태극기 응원’ 어려울 듯

런던올림픽서 ‘대형 태극기 응원’ 어려울 듯

입력 2012-07-13 00:00
수정 2012-07-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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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경기장에서는 붉은악마 응원단이 대형 태극기를 흔들며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됐다.

AP통신은 13일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LOCOG)가 입장권을 발급하기 시작하면서 올림픽 기간에 경기장으로 반입할 수 없는 물품 리스트도 함께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경기장 반입이 불허된 품목에는 도검류, 총포류, 폭발물, 술, 마약류, 애완동물, 전기충격기, 호신용 스프레이, 각종 시위도구 등 전통적인 금지물품이 포함됐다.

금지 규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경기장에 반입할 수 있는 각종 깃발의 크기다.

LOCOG는 경기장에 1m×2m를 넘는 대형 깃발을 반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구장에서 붉은악마 응원단이 애국가가 울릴 때 관중석에서 들어 올려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준 대형 태극기 응원이 불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골프장에서 쓰는 대형 우산, 챙이 지나치게 큰 모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소음 논란을 일으킨 부부젤라도 금지목록에 올랐다.

큰 우산과 모자는 다른 관중의 관람에 방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금지품목이 됐다.

부부젤라는 선수가 심판의 판정소리를 들을 수 없게 한다는 지적 때문에 일찌감치 금지 품목 1순위로 꼽혔다.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반입할 수도 없고, 공이나 라켓은 물론 정치적인 내용의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입장하는 것도 금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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