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1일 중국 산둥성 지난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중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소연(고베 아이낙), 조소현(현대제철) 등 ‘2002 월드컵 키즈’를 앞세운 한국은 짜임새 있는 패스와 겁없는 슈팅으로 중국 골문을 위협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부터 4차례 모두 올림픽 본선에 올랐던 중국을 압도했다. 그러나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일본(3일), 북한(5일), 태국(8일), 호주(11일)와 남은 일정에 부담도 커졌다. 이번 대회는 6개국 풀리그로 치러지며 2위까지 런던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편 ‘독일여자월드컵 챔피언’ 일본은 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2011-09-0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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