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감독 “기성용 177억 원짜리 선수”

셀틱 감독 “기성용 177억 원짜리 선수”

입력 2011-08-18 00:00
수정 2011-08-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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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기성용(22·셀틱)의 성장 속도가 감독의 입을 통해 수치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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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연합뉴스
기성용
연합뉴스


닐 레논 셀틱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스코츠맨’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의심할 바 없이 1천만 파운드(약 177억원)짜리 선수”라고 말했다.

레논 감독은 “기성용이 확실히 그런 선수의 반열에 든다”며 “다른 구단이 이미 놀란 듯이 고개를 돌려 기성용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과 블랙번이 기성용의 영입을 타진했고 레논 감독은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레논 감독은 기성용이 “셀틱에 큰돈을 벌어다 줄 자산”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현재로서는 기성용을 다른 구단에 내줄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는 빅리그 구단들이 제시한 이적료가 1천만 달러 미만이어서 기성용의 잠재력에 걸맞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말로 풀이된다.

레논 감독은 “기성용은 미드필더에게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췄다”며 “패스가 좋고 두 발을 다 잘 쓰는 데다 한 방씩 골도 넣을 수 있어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기성용은 19일 홈에서 열리는 스위스 프로축구 FC시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기성용은 지난달 24일 하이버니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골을 넣고, 지난 14일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3라운드에서는 2호 골을 터뜨리는 등 초반부터 맹활약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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