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PGA 2연속 톱 10

나상욱 PGA 2연속 톱 10

입력 2010-02-08 00:00
수정 2010-02-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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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스트리커, 세계랭킹 2위로

재미교포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다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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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자료사진)
나상욱(자료사진)


 나상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천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냈다.

 전날 중위권에 머물렀던 나상욱은 공동 10위로 뛰어 오르면서 지난 달 봅호프 클래식(공동 8위)을 포함해 시즌 두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관록의 샷을 날린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16언더파 268타를 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14언더파 270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스트리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리며 세계골프랭킹 2위에 자리했다.

 나상욱은 그린 적중률 66%로 정교한 아이언샷을 구사하지 못했지만 찾아온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타수를 줄여나갔다.

 나상욱은 1번홀(파5) 그린 가장자리에서 친 칩샷을 홀 1m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았고 8번홀(파4)에서는 1.3m짜리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다시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나상욱은 버디 3개를 보태며 순위를 끌어 올려 기분좋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양용은(38)은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에 올라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도 공동 20위(6언더파 278타)에 자리했다.

 하위권에 머물렀던 최경주(40)도 버디 6개를 골라내며 공동 27위(5언더파 279타)까지 뛰어 올랐지만 전날까지 상위권에 있었던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무려 7타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공동 52위(이븐파 284타)까지 떨어졌다.

 한편 3연패를 노렸던 필 미켈슨(미국)은 2타를 잃고 공동 45위(2언더파 282타)까지 떨어져 세계랭킹 2위 자리까지 우승자 스트리커에게 넘겨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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