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확산이 저출산 완화 효과”

“다문화가족 확산이 저출산 완화 효과”

입력 2010-02-23 00:00
수정 2010-02-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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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 가족의 확산이 고령화와 저출산,국가경쟁력 저하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사회연구센터는 23일 ‘다문화가족의 증가가 인구의 양적,질적 수준에 미치는 영향’ 연구보고서에서 다문화가족의 규모가 지난해 27만2천613명에서 2050년에는 216만4천886명으로 7.9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한국인은 4천875만명에서 4천234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총인구 대비 다문화가족의 비율은 2009년 0.56%에서 2015년 1.05%,2025년 1.99%,2035년 3.04%,2050년 5.11%로 급격하게 높아지고 다문화 가족의 자녀도 현재 10만1천477명에서 2050년 98만5천881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계됐다.

 결국 국내 저출산 현상과 맞물려 2050년에는 영·유아기 아동의 24.7%,초등학생의 15.3%,중학생의 12%,고등학생의 10.1%가 다문화가족 자녀들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다문화가족의 인구 대비 비율이 5%를 웃돌면서 총인구 감소폭을 25.2% 줄이는 효과를 만들 것으로 예상했다.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 가운데 다문화가족의 비중은 현재 0.5%에 불과하지만 2050년에는 5.96%로 높아지게 되면서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 감소폭을 9.4% 줄이고 고령화 수준도 4.04% 감소시킬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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