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수조원대 분식회계에 깊이 관여한 대우조선해양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김갑중(61)씨에 대해 22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김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고위 관계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처음이다. 김씨는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2012~15년 대우조선에서 CFO를 지냈다. 김씨는 재임 기간 수조원대 분식회계를 지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거액의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김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고위 관계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처음이다. 김씨는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2012~15년 대우조선에서 CFO를 지냈다. 김씨는 재임 기간 수조원대 분식회계를 지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거액의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6-06-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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