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는 3일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 소속 A 수사관이 상장사 인수·합병(M&A)과 관련한 주식투자를 통해 수십억원의 차익을 올린 정황을 포착해 감찰에 착수했다.
대검에 따르면 A 수사관은 지난달 초 육아휴직에 들어갔다가 정기 인사에 맞춰 사표를 제출했다.
통상 검찰은 직원이 사표를 제출하면 불법적인 재산 증식은 없는지, 수사 또는 내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한 뒤 사표를 수리한다.
대검은 A 수사관에 대한 사표 수리 검토 과정에서 특정기업의 주식 매매로 수십억원대의 차익을 올린 사실을 파악, 감찰에 들어갔다.
A 수사관이 주식을 매매한 기업은 코스닥상장법인 B사로 지난해 모 제약회사에 인수됐다. A 수사관은 이 과정에서 B사 주식에 수억원을 투자해 수십억원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해당 기업의 미공개 정보 주식투자에 관한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 수사관이 연루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안다”면서 “대검 감찰본부에서도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본인은 주식투자와 관련해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라며 “금감원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혐의가 있어 고발을 하게 된다면 수사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검에 따르면 A 수사관은 지난달 초 육아휴직에 들어갔다가 정기 인사에 맞춰 사표를 제출했다.
통상 검찰은 직원이 사표를 제출하면 불법적인 재산 증식은 없는지, 수사 또는 내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한 뒤 사표를 수리한다.
대검은 A 수사관에 대한 사표 수리 검토 과정에서 특정기업의 주식 매매로 수십억원대의 차익을 올린 사실을 파악, 감찰에 들어갔다.
A 수사관이 주식을 매매한 기업은 코스닥상장법인 B사로 지난해 모 제약회사에 인수됐다. A 수사관은 이 과정에서 B사 주식에 수억원을 투자해 수십억원의 차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해당 기업의 미공개 정보 주식투자에 관한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 수사관이 연루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안다”면서 “대검 감찰본부에서도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본인은 주식투자와 관련해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라며 “금감원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혐의가 있어 고발을 하게 된다면 수사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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