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캠퍼스의 봄’] 중앙대 학과폐지안 ‘후퇴’

[어수선한 ‘캠퍼스의 봄’] 중앙대 학과폐지안 ‘후퇴’

이슬기 기자
입력 2015-03-25 00:52
수정 2015-03-2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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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문 고사’ 반발에 대폭 수정

학과제 폐지를 골자로 한 개편안을 발표해 비난에 직면했던 중앙대가 결국 신입생 모집단위만 광역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대폭 수정했다. 중앙대는 학과제를 유지하되 2016학년도부터 모집단위를 학과에서 단과대학으로 광역화하는 ‘학사구조 선진화 방안 수정안’을 24일 교무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신입생은 단과대학 소속으로 들어온 뒤 자연과학대와 공대는 2학년 1학기, 인문·사회대는 2학년 2학기 때 학과를 선택하게 된다. 다만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중·복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융합학문단위’ 신설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중앙대가 내놓은 수정안은 이미 여러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모든 학과를 폐지하도록 했던 원안과 비교하면 크게 물러선 셈이다. 중앙대가 1995년부터 시행해 온 학부제와도 유사한 점이 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개편안은 비인기 전공을 고사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거센 반발을 샀다.

중앙대 관계자는 “교수·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과제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이로써 비인기 전공이 고사할 것이라는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학과별 정원이 정해져 있는 학부제와는 다르며, 단과대학은 학부보다 큰 단위”라고 전했다. 개편안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이강석 중앙대 교수협의회장은 “미흡하지만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본부 측과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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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2015-03-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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