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만취해 하천 뛰어든 30대…소방 30명 투입돼 구조

한밤중 만취해 하천 뛰어든 30대…소방 30명 투입돼 구조

하승연 기자
입력 2024-07-14 17:32
수정 2024-07-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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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상당구 무심천이 폭우로 불어난 가운데 한 시민이 천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19.7.25 독자 제공. 연합뉴스
청주시 상당구 무심천이 폭우로 불어난 가운데 한 시민이 천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19.7.25 독자 제공. 연합뉴스
청주에서 만취한 30대 여성 2명이 하천에 뛰어들었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청주시 분평동 무심천 인근에서 한 행인으로부터 “일행이 물에 휩쓸렸다며 한 여성이 무심천에 들어가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단을 급파하고 장비 10대와 인력 30명을 투입했다. 이어 양방향에서 동시 수색을 벌인 끝에 신고 지점에서 500m 떨어진 곳에서 14분 만에 한 명을, 100m 떨어진 곳에서 57분 만에 다른 한 명을 구조했다.

이 중 1명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위는 성인의 허리 높이 정도라 크게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비슷한 시각 인근 길거리에 취한 채 쓰러져 있는 이들의 또 다른 일행(30대)을 발견하고 귀가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무심천의 한 세월교에서 함께 술을 마신 후 물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며 “술에 취해 모두 횡설수설하는 탓에 조만간 다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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