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제대로 걸렸다”...주민소환하겠다는 박사모

“박원순, 제대로 걸렸다”...주민소환하겠다는 박사모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3-02 17:45
수정 2017-03-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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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탄핵반대 텐트 철거 방침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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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월 28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대선 불출마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한 자신의 결정을 설명하며 쑥스러운 듯 웃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월 28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대선 불출마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한 자신의 결정을 설명하며 쑥스러운 듯 웃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은 서울광장에 설치된 텐트를 강제로 철거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주민소환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사모 대변인이라고 밝힌 정광용씨는 2일 박사모 게시판에 “박원순 시장, 제대로 걸렸다. 축하하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광용씨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광장에 애국 텐트를 설치한 탄기국 관계자를 형사고발했다”며 “명색이 서울시장이라는 작자가 민주주의의 기본도 모른다.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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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정광용씨는 “박원순 시장은 민주주의 법치의 근간을 제대로 위배했다”며 “이를 구체적인 법률 위반으로 논하자면 ‘직권남용죄’와 ‘업무방해죄’”라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는 박 시장을 형사고발 조치하고 아울러 서울시장 박원순에 대한 주민소화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광장에 무단으로 설치된 탄핵 반대 측의 천막.
서울광장에 무단으로 설치된 탄핵 반대 측의 천막.

박사모 회원들도 호응했다. ‘아***’는 “애국집회때 시청 화장실 일부러 개방안하는 좌편향 편파적 인간”이라고 적었다.
 
박사모의 박원순 시장에 대한 비난은 2일 서울시가 서울광장을 무단점거 중인 불법텐트에 대해 행정대집행 등 강제퇴거 검토 방침을 알린 후부터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텐트 40동을 무단 설치한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관계자 7명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으로 지난 1일 경찰에 고발했다.
 
박원순 시장은 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서울광장은 시민 모두의 공간”이라며 “불법점거에 대해 행정대집행 등 강제퇴거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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