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동서 열린 예배서 주장
‘尹 체포 촉구’ 시민단체도 한남동서 밤샘 농성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5.1.4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반 집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5일에도 대통령 관저 인근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집회 등 행사가 열렸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한강진역 인근에서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열고 탄핵 소추 무효와 대통령직 복귀 등을 주장했다.
이날 예배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3000여명, 교회 측 신고 1만여명이 참석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넘어가게 할 것이냐”며 “윤 대통령은 거룩한 사고를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당시 관저를 찾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했다.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체포 촉구 집회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인근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대로에서 열린 윤 대통령 체포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5.1.4 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집회도 한남동에서 2박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 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10시쯤 관저 인근 일신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영장 재집행을 촉구했다.
비상행동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관저 인근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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