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승객, 버스기사 심폐소생술로 최악 상황 면했다

의식 잃은 승객, 버스기사 심폐소생술로 최악 상황 면했다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24-11-05 10:57
수정 2024-11-05 1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한서교통 오명석씨 “회사 실습 교육 효과”

이미지 확대
오명석 한서교통 버스 기사가 지난달 22일 백미러를 통해 자신이 운행 중인 버스 안에서 승객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오명석 한서교통 버스 기사가 지난달 22일 백미러를 통해 자신이 운행 중인 버스 안에서 승객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해 최악의 상황을 면하게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6시 53분쯤 한서교통 3217번 버스 내리는 문 쪽에 서있던 한 여성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버스 기사 오명석씨는 곧바로 차를 멈추고 승객에게 다가갔다.

오씨는 다른 승객에게 119 신고를 부탁하고 심폐소생술을 했다. 여성은 약 2분 뒤 의식을 되찾았다. 119 구급대가 도착하자 오씨는 여성 승객을 인계하고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이 사실은 버스회사 게시판에 올라온 글 덕분에 알려졌다. 오씨의 부탁을 받고 119에 신고했다는 한 승객이 지난달 29일 버스회사 칭찬게시판에 글을 썼다. 이 승객은 “누구 하나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사님의 침착한 대처로 여성은 의식을 찾을 수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심폐소생술을 하던 기사님이 생각난다. 시민의 발이 돼 주시는 멋진 기사님, 안전 운행하세요”라고 썼다.

오씨는 “‘사람이 쓰러졌다’는 비명에 차를 세웠다. 승객에게 다가가니 눈이 풀려 있었고 숨도 못 쉬는 상황이었다. 바로 심폐소생술을 했다”면서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버스 안에서 일어난 일이라 책임감을 갖고 했다. 버스회사에서 연 2회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을 받았다. 직접 마네킹을 상대로 여러 번 실습했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당시 정신을 잃었던 승객은 혼자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