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중~” 동해 갯바위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발견

“휴식 중~” 동해 갯바위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발견

입력 2023-05-31 16:32
수정 2023-05-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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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하는 점박이물범
하품하는 점박이물범 천연기념물 331호이자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점박이물범이 강원 동해시 해변에서 발견됐다. 이 물범은 갯바위에서 1시간 30분쯤 머물다 바다로 돌아갔다.
2023.5.31 동해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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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중인 점박이물범
휴식 중인 점박이물범 천연기념물 331호이자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점박이물범이 강원 동해시 해변에서 발견됐다. 이 물범은 갯바위에서 1시간 30분쯤 머물다 바다로 돌아갔다.
2023.5.31 동해시 제공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강원 동해시 해변에서 발견됐다.

31일 동해시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묵호진동 앞 갯바위에서 점박이물범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목격된 점박이물범은 길이 1m 규모의 어린 성체로, 갯바위에서 햇볕을 쬐는 등 1시간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다 바다로 돌아갔다.

점박이물범은 몸길이 1.4~1.7m, 몸무게 82~123㎏인 소형 물범으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과 흰색 점무늬가 있다. 먹이는 명태나 청어 등 어류가 주식이나, 오징어 등 연체동물과 플랑크톤도 잘 먹는다. 수명은 수컷이 29년, 암컷이 32~35년까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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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천연기념물 331호이자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점박이물범이 강원 동해시 해변에서 발견됐다. 이 물범은 갯바위에서 1시간 30분쯤 머물다 바다로 돌아갔다.
2023.5.31 동해시 제공
천연기념물 331호이자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점박이물범은 한반도에서는 연중 서식하는 개체와 회유하는 개체로 나뉜다.

서해안 강화도 이북에서는 연중 서식하는 개체를 볼 수 있다. 북태평양 해역에서 생활하는 무리 중 일부는 겨울에 한반도 해역으로 왔다가 봄에 되돌아간다.

범고래, 상어(백상아리·뱀상어·청상아리), 큰바다사자가 천적인 점박이물범은 전 세계에 개체수가 40~50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점박이물범은 북반구 전체 해안에 넓게 분포하며 태평양과 대서양 연안을 포함해 북해와 발트해 연안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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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중인 점박이물범
휴식 중인 점박이물범 천연기념물 331호이자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점박이물범이 강원 동해시 해변에서 발견됐다. 이 물범은 갯바위에서 1시간 30분쯤 머물다 바다로 돌아갔다.
2023.5.31 동해시 제공
한편 지난 2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0시 35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영암1리항에 동물 사체가 떠 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

구룡포파출소가 출동해 항 내에 떠 있는 사체를 육상으로 옮겨 조사한 결과 점박이물범으로 확인됐다. 사체는 길이 120㎝, 둘레 68㎝다.

포항해경은 발견 당시 불법 포획 흔적이 보이지 않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사체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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