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멍 때리실래요” 판 커져 돌아오는 대회

“함께 멍 때리실래요” 판 커져 돌아오는 대회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3-05-08 01:32
수정 2023-05-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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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강 잠수교서… 참가자 모집
70팀으로 늘어… 당일 무료 참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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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서울 잠수교에서 개최된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해 9월 서울 잠수교에서 개최된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다.
서울시 제공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더 커진 규모로 돌아온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21일 오후 4시 한강 잠수교에서 열리는 ‘2023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를 8일 오전 9시부터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없애자는 목적으로 2016년 처음 시작됐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열리지 않다가 지난해 3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대회는 전년 대비 20팀이 많아진 총 70팀(1팀당 최대 3명)이 참가한다. 90분 동안 어떤 행동이나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심박수 그래프’와 ‘현장 시민투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심박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점진적으로 하향하면 높은 점수를 받는다. 잠을 자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행위는 할 수 없다. 대회 당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현장 방문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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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1년에 한번쯤은 한강을 바라보며 직장, 학업, 육아 등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 갈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05-0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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