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특성화고 새로운 바람 분다…대대적 개편 움직임

전북지역 특성화고 새로운 바람 분다…대대적 개편 움직임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2-08-15 11:19
수정 2022-08-15 11: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해마다 학생과 취업처 확보에 어려움 겪는 특성화고(직업계고)
교명 변경과 새로운 학과 신설 등으로 경쟁력 키우기 나서

학생과 취업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특성화(직업계)고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장실습 사고와 고졸자 차별 등 부정적 인식으로 해마다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직업계고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마다 교명 변경과 새로운 학과 신설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1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원광정보예술고가 2023학년부터 보건계열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운영된다. 기존 여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최근 수요가 많아진 보건간호과와 보건행정, 반려동물과를 신설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전북지역 특성화고 변화의 바람은 ‘2022년 하반기 전북교육 운영방향’과 간담회에서도 확인된다.

서 교육감은 지난달 열린 취임 후 첫 전라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시·군의 특화산업과 연계된 특성화고 학과 개편을 통해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과 함께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취업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서 교육감은 직업계고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학교 현장 간담회에 돌입했다.

지난 10일 전주상업고등학교 관계자, 총동창회 등과의 면담에선 교명 변경에 대해 깊은 논의가 오갔다. 타지역의 순수 여자상업고등학교는 교명을 그대로 사용해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는 반면 전주상업고는 전주영상미디어고, 전주상업정보고로 두 차례 교명 변경과 남녀공학 전환으로 정체성 및 취업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이에 학교 총동창회 측은 교명을 ‘전주여자상업고등학교’로 변경을 요청했고, 서 교육감은 적극적으로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서 교육감은 앞서 지난달 군산상고 방문 당시에도 ‘역전의 명수’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학교 야구부가 낡고 오래된 인조잔디구장로 훈련에 지장을 겪는 사실을 확인, 인조잔디 개·보수와 시설환경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와 취업률 하락 등으로 직업계고에 대한 인기가 예전 같지 않으면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사회구조적인 문제일 수밖에 없지만 힘을 모으면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