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수행비서, 유흥주점 들렀다…5인모임 금지도 위반

이개호 의원 수행비서, 유흥주점 들렀다…5인모임 금지도 위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4-19 11:22
수정 2021-04-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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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
폐쇄된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전남 담양사무소가 16일 오전 폐쇄돼 있다. 이 의원은 수행비서가 확진 통보를 받음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5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21.4.16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수행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전 유흥주점에 들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행비서는 당시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광주시와 광주 서구, 전남 담양군 등에 따르면 전남 989번 확진자인 수행비서 A씨는 지난 9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한 유흥주점에 방문한 사실이 역학조사에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와 함께 주점에 동행한 사람은 본인을 포함해 모두 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5명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다.

결국 같은 룸에 있었던 A씨 일행 5명 중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당 주점에서는 이들 외에도 종업원 3명이 확진됐고, 확진된 종업원의 가족 3명도 감염됐다.

확진된 종업원과 만난 또 다른 손님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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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선별진료소 다시 ‘북적’
광주 선별진료소 다시 ‘북적’ 16일 오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 광주?전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방문이 늘어난 모습이다. 2021.4.16
광주 북구청 제공
수행비서 A씨는 지난 14일 확진됐으며 이개호 의원도 15일 저녁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역 일정 중 수행비서 A씨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유흥주점은 5인 이상 손님을 허용하면서 방문자 명단 작성도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A씨를 포함해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어긴 5명과 유흥주점 측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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