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묻지마 폭행 당했다”...피 범벅 남성 도운 편의점 직원

한밤중 “묻지마 폭행 당했다”...피 범벅 남성 도운 편의점 직원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3-12 10:55
수정 2021-03-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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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묻지마 폭행을 당해 피를 흘리던 남성을 침착하게 구출한 편의점 직원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3시 45분쯤 경남 창원에서 편의점 야간 근무를 하던 조규영(24)씨는 피를 흘리며 편의점 안으로 들어오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조씨는 해당 남성이 “‘등산 스틱 같은 거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눈이 안 보인다.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씨는 남성을 직원들이 사용하는 물품 창고 안으로 숨겼고, 그에게 물을 따라주며 진정시킨 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편의점 문을 잠갔다.

조씨의 도움으로 남성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치료도 잘 받을 수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조씨가) 대처를 잘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경찰은 남성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씨에 대해선 용감한 시민상 수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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