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연합뉴스
구급차 대구로 집결… 확진자 긴급 이송
23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중앙119구조본부에서 119구급대 앰뷸런스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위해 대구 시내 각 지역으로 출동하고 있다. 소방청은 지난 21일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중앙119구조본부에 구급차량 18대와 구급대원 36명을 집결시켰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의심환자를 지정 병원으로 이송하는 임무를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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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원되는 소방 제독차는 부산·울산·충남 소방본부 소속 6대다. 여기에 중앙119구조본부의 지휘차량 2대와 대구본부 버스 1대, 제독차량 운용인력 등 소방관 22명이 함께 동원된다.
방역은 경증 환자 생활치료시설인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내 중앙교육연수원과 선별진료소가 있는 율하체육공원을 중심으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이뤄진다. 건물 안팎과 주변 보도·주민 산책 공원 등을 하루 한 차례 소독한다.
소방청은 방역 수요가 늘어날 경우 소독 대상 지역을 확대하거나 횟수를 하루 두 차례로 늘릴 방침이다.
소방제독차는 화생방·생물 테러 등 비상상황 시 오염된 물질을 분해하거나 제거하는 데에 사용되는 특수차량이다. 이번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에 투입된다.
김승룡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대구시와 긴밀히 협의해 동구 외에도 긴급 방역이 필요한 지역에 소방력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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