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외국인직접투자, 100억 달러 돌파...역대 최대

지난해 서울시 외국인직접투자, 100억 달러 돌파...역대 최대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20-01-06 16:09
수정 2020-01-06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서울시가 유치한 외국인 직접투자액(FDI)이 최초로 100억 달러(약 11조 7000억원)를 돌파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액은 지난해 101억 달러로,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인 2016년 96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2018년 90억달러보다는 11억 달러(12%) 늘었다.

지난해 국내 전체 외국인직접투자는 230억 달러로 전국의 외국인직접투자 가운데 서울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44% 수준이었다. 서울시의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규 투자와 증액 투자가 모두 고르게 상승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반을 조성하는 제조업 분야에서의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총 37억 달러의 신규 투자가 이뤄졌는데, 이는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개발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는 전체 신규 투자의 23억 달러(62%)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영국, 미국, 헝가리 등의 각지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산업 분야와 혁신기업에 대한 신규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자의 증액 투자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60억 달러였다. 이 중 4차 산업혁명 분야 및 정보통신 기반의 서비스업 창업기업 등 신산업 투자는 28억 달러였다. 시 관계자는 “제2 벤처 붐에 따른 신산업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투자가들의 증액투자가 지난해에도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전년보다 276% 급증한 20억 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했다. 서비스업은 81억달러로 3% 감소했지만, 여전히 서울 전체 외국인 투자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올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원스톱 헬프데스크인 ‘인베스트 서울’을 2월 발족해 운영한다. 해외에서 여는 서울시 투자 설명회(IR)도 기존 7회에서 10회 이상으로 늘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9년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직접 투자를 사상 최대로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2020년에도 외국인직접투자가 서울경제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외국인직접투자를 더욱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