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전환 자사고에 5년간 20억 지원…무상교육 대상에도 포함

일반고 전환 자사고에 5년간 20억 지원…무상교육 대상에도 포함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7-10 14:21
수정 2019-07-10 14: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교육청, ‘초기형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우선 선정…지원방안 곧 발표

이미지 확대
박건호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 자사고 13곳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9.7.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박건호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 자사고 13곳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9.7.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올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를 마무리한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로 전환되는 학교를 위한 후속 지원책을 마련한다.

서울에서는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 등 8개 학교가 재지정 기준점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아 지정취소가 결정됐다. 교육부가 지정취소에 동의하면 이들 자사고는 일반고로 전환된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된 학교에는 5년간 총 20억원의 추가 재정지원이 이뤄진다. 교육청과 교육부(지방교육재정교부금)가 절반씩 부담한다.

일반고가 되면 자사고 때 못 받던 재정결함보조금도 지원받는다. 재정결함보조금은 사립학교가 교직원 인건비와 법정부담금(사학연금과 건강보험부담금 등), 학교운영비를 입학금·수업료·법인전입금 등으로 충당하지 못할 때 교육청이 지원해주는 돈이다.

일반고로 전환된 후 입학한 학생은 고교무상교육 지원대상에도 포함된다. 자사고의 경우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고 재정결함보조를 받지 않는 사립학교’로서 무상교육 대상이 아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에서 전환된 일반고가 ‘초기형 고교학점제’로 불리는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선도학교에 신청하면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자사고 때처럼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게 해주기 위해서다.

교육청은 학교 측이 요청하면 학교·교육과정운영 전반에 대해 컨설팅·장학도 시행할 계획이다.

일반고 전환으로 당분간 ‘1학교 2체제’가 되면 재학생들이 제일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지만, 이들을 위한 지원책은 따로 없다. 기존 재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을 유지하며 입학 때 짜인 교육과정에 따라 공부하고 수업료도 기존처럼 낸다.

다만 교육청은 적잖은 추가 재정지원(5년간 20억원)이 이뤄지는 만큼 각 학교가 ‘운용의 묘’를 살리면 재학생들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 지원방안을 이르면 다음 주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전날 자사고 운영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일반고로 전환되는 자사고 지원 방향, 경쟁 위주 고교교육과 서열화된 고교체제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는 학교에는 재학생과 신입생 모두 피해를 보지 않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