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서 살인 진드기에 물린 70대 숨져…경북서 올해 두 번째

예천서 살인 진드기에 물린 70대 숨져…경북서 올해 두 번째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7-02 09:38
수정 2019-07-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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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옮겨 ‘살인진드기’라는 별명까지 얻은 작은소피참진드기(원안).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질병을 옮기는 진드기는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한 상태다. 서울신문 DB 연합뉴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옮겨 ‘살인진드기’라는 별명까지 얻은 작은소피참진드기(원안).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질병을 옮기는 진드기는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한 상태다. 서울신문 DB 연합뉴스
경북 예천에서 70대가 살인 진드기에 물려 숨졌다.

2일 예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으로 A(77)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24일 숨졌다.

올해 들어 경북에서 SFTS 증세로 숨진 사람은 2명이다.

A씨는 지난 6월 19일 발열, 전신 쇠약과 같은 증상을 보여 안동에 있는 한 병원을 찾았고 같은 달 24일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한 SFTS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

매일 밭일을 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달 23일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살인 진드기에 물리면 1∼2주간 잠복기를 거쳐 구토, 발열, 설사 등 증세가 나타난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아 치사율이 30%대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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