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특검앞 봉변’ 경비책임자 문책 요구…지지자들 시위

‘김경수 특검앞 봉변’ 경비책임자 문책 요구…지지자들 시위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8-14 14:32
수정 2018-08-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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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폭행사건은 ‘백색테러’…폭행범 구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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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폭행범 엄벌하라”…서초경찰서 찾은 지지자들
“김경수 폭행범 엄벌하라”…서초경찰서 찾은 지지자들 김경수 경남도지사 지지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지난 10일 특검 소환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김 지사를 폭행한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18.8.14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 지지자들이 “김 지사가 특검에서 나오다가 폭행을 당한 것은 경찰이 경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라며 14일 경찰 규탄 시위를 벌였다.

김 지사 팬클럽인 ‘미소천사 김경수’ 회원과 더불어민주당 당원 등 3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찰 경비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김 지사가 특검에 2차 소환됐던) 지난 9∼10일 지지자들은 1박2일에 걸쳐 극우단체 관계자들에게 폭행을 당했고, 이런 상황이면 김 지사도 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아니나 다를까 김 지사가 폭행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경찰이 경비 업무를 게을리해 유력 정치인이 테러당하는 환경을 만든 것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현장 경비를 지휘한 책임자를 문책하고, 김 지사를 폭행한 피의자를 구속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당원이라는 김태숙씨는 “이번 사건은 명백한 ‘백색테러(우익성향의 정치적 목적에 의한 테러)’”라면서 “성실하게 특검 조사에 임한 사람에게 왜 이렇게 가혹하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오전 5시 20분께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천모(50)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당시 천씨를 현행범 체포했고, 그를 폭행 혐의로 입건한 뒤 자세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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