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통에도 사람은 살았다… 국사편찬위 6·25 사진 일부 공개

전쟁통에도 사람은 살았다… 국사편찬위 6·25 사진 일부 공개

유대근 기자
입력 2018-06-22 22:56
수정 2018-06-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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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원회는 22일 6·25 전쟁 발발 66주년을 앞두고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수집한 사진자료 14장을 공개했다.  1951년 7월 8일 개성에서 예비 휴전회담이 이뤄지는 가운데 북한군 병사(가운데)와 미군 병사가 매슈 리지웨이 당시 유엔군 사령관이 표지인물로 실린 1951년 6월 16일자 ‘타임’지를 읽는 모습.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국사편찬위원회는 22일 6·25 전쟁 발발 66주년을 앞두고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수집한 사진자료 14장을 공개했다. 1951년 7월 8일 개성에서 예비 휴전회담이 이뤄지는 가운데 북한군 병사(가운데)와 미군 병사가 매슈 리지웨이 당시 유엔군 사령관이 표지인물로 실린 1951년 6월 16일자 ‘타임’지를 읽는 모습.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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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11월 8일 공습으로 폐허가 된 원산에서 한 남성이 잔해 속을 뒤져보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1950년 11월 8일 공습으로 폐허가 된 원산에서 한 남성이 잔해 속을 뒤져보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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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3월 19일 다시 열린 시장에는 사람들이 북적인다.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1951년 3월 19일 다시 열린 시장에는 사람들이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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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4월 27일 끊어진 북한의 철도를 복구하는 모습.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1954년 4월 27일 끊어진 북한의 철도를 복구하는 모습.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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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9월 23일 한 소년이 퍼 주는 커피를 미군이 받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1950년 9월 23일 한 소년이 퍼 주는 커피를 미군이 받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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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12월 18일 대구역에서 생이별을 앞둔 모자의 모습.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1950년 12월 18일 대구역에서 생이별을 앞둔 모자의 모습.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동료들과 함께 곡식 낱알을 터는 농부들, 서울 수복 후 다시 열린 장터….

총탄이 빗발치던 전쟁통에도 사람은 살았다. 국사편찬위원회는 6·25 발발일을 사흘 앞둔 22일 한국전 사진자료 일부를 공개했다. 국편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받은 사진들인데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 등이 촬영했다. 공개 자료 중에는 일상을 복구하려는 우리 국민의 끈질긴 의지가 드러난 사진이 많았다. 1950년 11월 미군의 대대적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강원 원산 지역에서 한 남성이 무너진 집터를 뒤지며 쓸 만한 물건을 찾는 사진은 애처롭다. 또 서울 수복 이후 다시 문을 연 시장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 사진도 인상적이다. 이번 사진들은 전자사료관 홈페이지(http://archive.history.go.kr)에서도 볼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8-06-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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