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이윤택 논란 ‘밀양연극촌’ 20년 만에 직접 운영

市, 이윤택 논란 ‘밀양연극촌’ 20년 만에 직접 운영

강원식 기자
입력 2018-03-18 22:36
수정 2018-03-18 23: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극 연출가 이윤택씨 성폭력 사건 불똥이 튄 밀양연극촌의 민간위탁 관리가 중단된다. 경남 밀양시는 1999년 9월 개장한 부북면 가산리 연극촌에 대해 20년째 이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사단법인 밀양연극촌에 운영을 맡겨 왔으나 계약이 해지된다. 이씨는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최근 이사장 직에서 물러났다.

밀양시는 이씨의 성폭력 논란에 따라 지난달 19일 사단법인 밀양연극촌과 연극촌 임대 계약을 해지하고 20일까지 연극촌 시설을 비운 뒤 원상복구할 것을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연극촌 관리·운영 수탁기관인 밀양연극촌에 전기, 수도요금 등 시설물 관리·운영비로 해마다 6000여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도 6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1분기 보조금을 일부 지급했으나 계약 해지에 따라 1~2월 집행된 비용을 제외한 남은 금액을 돌려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년 정도 민간위탁을 해 왔는데 관리가 너무 소홀하고 부작용이 많았던 만큼 앞으로 시가 직접 맡아 연극촌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8-03-19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