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게 시험지 유출하고 부적절한 문자 보낸 고교 교사

학생에게 시험지 유출하고 부적절한 문자 보낸 고교 교사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5 15:45
수정 2018-01-25 15: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충남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특정 학생에게 시험지를 유출하고 부적절한 문자를 보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예산경찰서는 25일 고등학교 교사 A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학기 기말고사를 앞둔 지난해 11월 30일 한 학생에게 이메일로 자신이 담당하는 과목 시험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시험지를 유출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학생 3명에게 부적절한 문자를 여러 차례 보낸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선생님이 너를 예뻐하고 사랑하는 거 알지?”와 같은 취지의 문자를 학생들에게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학생들을 사랑해서 문자를 보낸 것인데 표현이 과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현재 A씨는 직위 해제된 상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