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발전대회] 돌발상황 즉시 알림 도입 ‘안전운행 전도사’

[교통문화발전대회] 돌발상황 즉시 알림 도입 ‘안전운행 전도사’

입력 2017-11-14 17:50
수정 2017-11-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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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표창 - 남상국 금호속리산고속 차장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2차 사고로 해마다 40여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치사율(사고 1건당 사망자 발생률)은 54%로 일반 사고의 6배에 이른다. 이러한 2차 사고의 위험을 주변 운전자들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 바로 ‘돌발상황 즉시 알림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전국 고속도로에 2㎞ 구간마다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CC)TV와 콜센터, 상황제보 애플리케이션(앱) 등 다양한 경로로 교통정보를 수집한 뒤 돌발·위험 상황을 스마트폰 앱이나 차량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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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국 금호속리산고속 차장
남상국 금호속리산고속 차장
금호속리산고속은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맺고 이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는데 이를 주도한 인물이 남상국 차장이다. 운전 경력 22년의 남 차장은 또 모든 차량에 오토크루즈(속도 제어 장치) 장착을 이끌어 냈고 졸음운전의 위험이 있는 운전기사들에게 안전 운행을 독려하는 문자를 자동 전송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런 노력으로 회사는 사고 발생률이 떨어져 동종업계 대비 최저 보험료율(60%)을 유지하고 있다. 남 차장이 14일 열린 제10회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이유다. 그는 “승객과 동료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아무리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일을 챙기려 노력한다”면서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 자신의 안전의식”이라고 강조했다.

2017-11-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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