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 산 손님이 실수로 낸 500만원수표 꿀꺽 상인 즉심

참기름 산 손님이 실수로 낸 500만원수표 꿀꺽 상인 즉심

입력 2017-08-07 10:51
수정 2017-08-07 10: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참기름 1병을 산 손님이 10만원권 수표로 착각해 내민 500만원권 수표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참기름 가게 업주가 즉결심판을 받게 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7일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김모(60) 씨를 즉결심판에 넘길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6월 11일 오전 9시께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이모(67) 씨가 8천원짜리 참기름 1병을 산 뒤 10만원권 수표로 착각해 내민 500만원권 수표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이씨가 지불한 수표를 10만원짜리라고 생각해 거스름돈 9만2천원을 내줬다.

이후 은행에 입금하는 과정에서 10만원이 아닌 500만원권 수표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지만 돌려주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수표 뒷면에 김씨가 날짜와 손님 이름 등을 적은 메모를 확인해 피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김씨가 애초 이씨에게 받은 수표가 500만원짜리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점을 참작해 즉결심판에 회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