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4층 객실 27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

세월호 3·4층 객실 27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

입력 2017-05-02 11:02
수정 2017-05-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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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전시실 33.9% 잘라내…5일쯤 완료될 듯

세월호 참사로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2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습본부는 미수습자들이 주로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3∼4층 객실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습본부는 세월호 선체에 16곳의 진입로를 내고 3∼4층 객실을 2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선내 수색을 시작한 지 2주만에 4층 선수에 있던 객실과 3층 중앙 객실 등 2곳에 대한 수색을 마쳤고, 27개 구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3층 선수 부분과 4층 중앙에 있는 객실은 작업 공정률이 90%를 넘어섰다.

작업 구역에는 진흙이나 진입을 가로막는 지장물이 1.2m에서 3m까지 쌓여 있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색팀은 1t들이 진흙 포대(톤백·ton bag)에 펄을 담아 선체 밖으로 빼낸 뒤 선내에 진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미수습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선미 객실 수색을 위해 5층 전시실을 절단하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수색작업을 맡은 코리아 쌀베지는 전시실 천장 440㎡ 가운데 149㎡(33.9%)를 6개 조각으로 나눠 잘라냈다.

절단은 가로 20m, 세로 22m 크기의 전시실 천장을 가로 5m, 세로 3m 크기로 마치 타일 조각 떼어내듯 뜯어내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5일까지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오후 5시 현재 발견된 유류품은 모두 692점이며,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은 608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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