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中 사드보복 여행금지’에 “어리석은 외교실책 결과”

박원순, ‘中 사드보복 여행금지’에 “어리석은 외교실책 결과”

입력 2017-03-07 17:02
수정 2017-03-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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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로 불거진 중국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에 대해 “어리석은 외교의 결과”라며 7일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민관합동 대책회의’에서 “목표대로라면 2018년에 2천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일자리 40만개를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사드 배치와 관련한 갈등 때문에 중국과의 외교 문제가 심각해졌고, 관광객을 포함한 어려운 문제가 닥쳤다”고지적했다.

이어 “나는 이것을 어리석은 외교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미국과의 강력한 동맹관계를 기초로 하면서 경제적으로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할 중국을 외교적 파탄으로 만든 것은 외교적 실책이고 실패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정부는 반드시 이것을 해결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재작년 메르스 때 또 한 번의 위기를 거쳤다.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한 선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나는 그때 베이징, 상하이, 광둥성을 돌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했고, 그런 노력 끝에 이른 시일 안에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관광 시장의 다변화와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에 좀 더 우리가 집중해 양적 발전뿐만 아니라 질적 전환도 만들어 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민관합동 대책회의는 여행업·면세점·호텔업 등 관광업계와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현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이들로부터 건의사항을 듣고자 마련됐다.

박 시장은 “올해만 해도 2월 말까지 외국인 관광객 99만명으로 11.4%의 증가율을 보였다”며 “서울시는 미래의 먹거리가 관광과 MICE라고 취임 이후에 선언했고, 실제로도 획기적 발전이 이뤄졌다. 회의하기 좋은 도시 1위, 부자들이 가장 많이 시간과 돈을 쓰는 도시 세계 1위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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