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안봉근 증인신문 불출석…지난달 5, 19일 이어 세번째

‘문고리’ 안봉근 증인신문 불출석…지난달 5, 19일 이어 세번째

입력 2017-02-14 10:15
수정 2017-02-14 10: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朴 대통령 최측근으로 보좌…세월호 행적 밝힐 ‘키맨’

박근혜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핵심인 안봉근(51)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불출석하기로 했다.

그는 지난달 5일과 19일에 이어 세번째 증인신문에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헌법재판소는 14일 “어제(13일) 대통령 대리인단이 전화로 ‘안 전 비서관을 설득했지만 (출석이) 다소 어려워 보인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안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최측근으로 활동해온 만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등 여러 비위를 돕거나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가 신분 확인 절차도 없이 청와대를 쉽게 드나들게 편의를 봐주거나 박 대통령과 재벌총수 독대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구체적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박 대통령을 관저에서 직접 만나는 등 ‘7시간 행적’ 의혹의 열쇠를 쥔 인물이기도 하다.

경북 경산 출신인 안 전 비서관은 1998년 대구 달성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부터 박 대통령을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재직시절 경찰 인사 등에 개입한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