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의장이 동료 의원에 ‘폭언·폭행’ 말썽

순천시의회 의장이 동료 의원에 ‘폭언·폭행’ 말썽

입력 2016-11-25 15:02
수정 2016-11-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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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의회 임종기 의장이 25일 정례회 개회를 앞두고 회의 과정에서 동료 의원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해 말썽을 빚고 있다.

25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제209회 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의장실에서 일부 위원장 등 의원 7명이 모여 예산결산위원회 구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임종기 의장이 A 여성의원에게 폭언하고 이에 항의하는 모 상임위원장의 멱살을 잡는 등 충돌이 벌어졌다.

이날 사고의 발단은 A 의원이 최근 속칭 ‘카드깡’으로 업무추진비를 횡령한 혐의로 입건된 의원들을 예결위원에서 제외하자고 주장하자 임 의장이 폭언하고 이를 말리던 모 의원에게 폭력을 행사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은 당시 의장에게 폭언을 들은 충격으로 혈압이 상승하면서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의회의 한 관계자는 “본예산을 다루기 위한 예결 위원 추천 과정에서 의장과 상위위원장 사이에 의견이 맞지 않아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업무추진비 카드를 이용해 속칭 ‘카드깡’을 통해 의원들에게 현금을 나눠준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및 업무상 횡령)로 순천시의회 2016년 상반기 예결위원장 A(53)씨 등 6명의 순천시의원이 지난달 경찰에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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